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환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교수님들은 현재 상황을 인지함에도 불구하고 대면수업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코로나에 대해 두려움에 떨고싶지 않습니다.
매우 개인주의적이지만 같은 학과의 중국인, 수도권에서 온 동기등 코로나에 심하게 노출된 곳에서 온 사람들과 같은 강의실에서 시험을 보는것 자체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지금 현재 이 상황을 교수님들이 하루라도 빠르게 인지하시고 융통성을 발휘하셔서 전부 비대면 시험으로 돌리시는것을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저는 코로나가 매우 두렵습니다.
노출되고 싶지도 않고 위험에 떨고 싶지도 않습니다.
학과 교수님중 강의시간에 불편하다고 마스크를 내리시는 교수님도 계십니다.
항상 모든것이 두렵고 불안한 와중 대면시험을 저희에게 강요하시는 교수님들을 이해할수 없습니다.
비대면은 저를 지키기 위함이고 모든 학생과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근 일어난 한 학과의 교수님의 확진으로 인해 학교내에 매우 큰 여파가 있었습니다.
이 사태가 일어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아직도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발 비대면을 권고가 아닌 필수로 바꿔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대학은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기존의 대면 평가방식 위주의 기말고사를 대면/비대면 평가방식으로 선택하여 실시할 수 있도록 종전의 기말고사 실시 계획을 변경하여 안내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중대본의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조정, 코로나19 확진자의 가파른 상승세, 코로나19 확진 교원 발생(1명)과 학내 구성원들의 코로나19 검사 상황(전원 음성 판정)을 고려하여, 학사관리과는 전 학부(과) 및 전공에 기말고사를 가급적 비대면 평가방식으로 변경하여 시행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하였습니다. 전형적인 비대면 평가방식인 온라인 동시/비동시 평가의 활용뿐만 아니라, ‘과제부여’ 등의 비대면 평가도구를 활용한 평가 역시 허용됨을 안내하였습니다. 또한, 비대면 평가방식 적용 시, 기존의 대면평가 성적부여체계의 적용이 힘들다는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2020학년도 2학기 성적평가기준 역시 2020-1학기에 준하여 이론 교과목의 A학점 비율을 50%,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의 A학점 비율을 70%까지 완화함을 안내하였습니다.

그 결과, 교양학부 개설 교양 교과목은 전부 비대면 평가방식으로 전환되었고, 다수의 전공 교과목이 비대면 평가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공 교과목이 대면 평가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학생들의 우려가 잔존하고 있는 현실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과목 담당교원이 불가피하게 대면평가를 실시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실험·실습·실기,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또는 발표 위주로 진행되는 교과목의 경우, 비대면 평가방식을 활용해서는 해당 교과목이 지향하는 교육목표에 학생들이 잘 도달하였는지 판단하기가 무척 어렵기에 실질적인 교육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는 물리적인 평가 장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비대면 평가방식 채택 시, 부정행위 발생 우려 등 공정성 문제나 시비가 발생할 수 있고, 대면평가에 비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어려워 교육과정 및 수업을 통해 획득된 성과를 제대로 측정하는데 다소 애로사항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대학은 보다 안전한 대면평가 환경을 조성하고자 대면평가가 실시되는 건물별, 시간대별로 출입자 QR코드 체크, 발열체크 및 수시 손소독 안내, 교실·책상·의자 등 기자재 소독, 손소독제 상시 비치 등의 생활방역을 철저히이행하였으며, 각 학부(과) 및 전공에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평가할 것을 엄중히 요청하였습니다.

2021년도에도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하는 철저한 생활방역을 실천하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사를 안전하게 운영 및 관리하는데 만전을 기하겠습니다.